'그림들'에 해당되는 글 139건

  1. 2005.10.07 성03
  2. 2005.10.05 성02
  3. 2005.10.01

성03

그림들/성 2005. 10. 7. 16:34 posted by 긴정한
요일도 헛갈려갈 정도로 똑같은 날들이 바쁘게(?) 지나간다. 누렇게 낡아가는 방안. 남자는 멍하게, 뻑뻑한 옆구리도 까먹고 뉴스를 보는 습관에 빠졌있다. 싸구려 근육 이완제는 가끔씩 심한 두통을 주지만, 지긋지긋한 근육통보다는 낫다

곤충 모습의 가정관리벅(로봇)은 남자의 옆에서 떠나지 않는다. 남자도 자기처럼 충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

.
(클릭 그림 - > 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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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02

그림들/성 2005. 10. 5. 17:38 posted by 긴정한
시시콜콜 성밖으로 눈길을 보내본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성밖에도 사람들이 있다. 눈안에 가득차는 뜨거운 노란색의 낮. 보라에 가까운 밤의 냉기로 가득차는 곳. 그녀는 익숙해진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한다. 익숙해진 편리에서 대한 생각은 별로다.


(클릭하면 커지는 그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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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들/성 2005. 10. 1. 14:24 posted by 긴정한
사막 한 가운데 뾰쪽하게 서 있는 성 한 채. 한 때는 수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한 번 들어가 볼려구 머리를 데굴데굴 굴리던 곳. 동전이 성 바닥을 굴러다녔구, 이름을 얻어보려던 사람들과 욕망을 태워버리려던 사람들이 무리지워서 먼지를 일으키던 곳.

화무 십일홍.

어제의 전설로 사람들의 흥청거림은 자리를 옮겼다. 지금, 성 주변을 빽빽히 채웠던 녹색 나무들과 짐승들의 별별 소리들은 우물에서 숭늉찾기. 성안에 누가 살고 있는지 알고 있는 사람들도 알려고 하는 사람들도 없다. 긴 여행을 하는 상인들과 방랑하는 자들의 먼 발치에 간혹 호기심을 던지고 있는 곳.

성.
두드리면 커지는 그림임. 포토샵 씨에스와 와콤 타블렛으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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