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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nes Vermeer
The Art of Painting
c. 1666-1673
Oil on canvas
130 x 110 cm
Kunsthistorisches Museum, Vienna


2003진주 귀걸이를 소녀(Girl with a pearl earring)’라는 영화가 개봉되었다.  콜린 펄스(Colin Firth) 버미어(Vermeer, Johannes) 역할을 하고 스칼렛 죠한슨(Scarlett Johansson) 진주 귀걸이를 소녀로 나온, 조명과 촬영이 인상적인 영화였다.  요하네스 버미어(Johannes Vermeer ) 동명 그림을 주제로 제작된 영화다.  당시 동명의 책도 출판되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뉴욕의 메트로 폴리탄 뮤지엄에 있는 버미어의진주 귀걸이를 소녀 뮤지엄의 광고에 사용되기도 했다.  그림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존재하는 아름다움이 어떤 것인지를 말해준다.  그림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버미어의 붓끝에서 나왔고, 붓은 그의 작업실에 놓여져 있었다.  그의 작업실을 엿볼 있는 그림이 있다.  페인팅 기예(The Art of Painting)’.  그림에는 붓을 들고 있는 버미어(?) 뒷모습과 모델이 보인다.  1600년대 독일 화가와 모델의 옷맵시, 작업실 풍경, 분위기가 물씬하다.  400 년이 지난 지금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작업실들과 많이 다르다.

샌프란시스코 야구 공원(Ball park)근처, 커다란 웨어하우스(warehouse) 빌딩은 회색 도는 살색으로 칠해져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 삼층으로 향한다.  일곱 개의 작업실들이 놓여진 공간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다시 문을 연다.  공간은 벽들로 나뉘어져 있다.  홀웨이(Hallway)에는 나무 탁자와 오렌지 커버로 쌓여진 소파가 놓여져 있다.  구석에는 오래된 냉장고와 마이크로웨이브가 친구처럼 나란히 놓여져 있다.

번째 작업실은 캐나다에서 , 결혼한 백인 게이 예술가가 차지하고 있다.  사람은 칼라에 치중하는 작업에 탐닉한다.  그도 그럴 것이 대학에서 칼라 강의를 하고 있다.  공간을 빌딩 주인에게 임대한 다른 예술가들에게 서브 리스(Sub-lease)하는 사람이다.  클래식 음악을 즐긴다.

번째 작업실은 시카고에서 공부하고, 장애인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을 하는 중년 후반의 여자 예술가이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고대 그리스(Ancient Greek) 나이키 여신상에 초점을 두고 왁스와 페인트로 그림을 만든다.  가끔 굉장히 행복해지고 쉽게 굉장히 예민해진다.  작업의 배경 음악은 재즈다.

번째 작업실은 필리핀 이민 이세인 패션 디자이너 청년의 것이다.  사람은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하다 중간에 그만두었다.  이유는 비싼 등록금으로 학위를 얻느니 사업을 시작하는 유리하겠다고 판단해서이다.  소리로 테크노 음악을 즐긴다.

번째 작업실은 동양계 미국인과 유럽계 미국인이 차지하고 있다.  같은 회사에서 가구 디자인을 하다 독립한 사람들이다.  평상시에는 굉장히 조용한 가구 디자이너인 둘은 온라인 게임에 열광한다.  이들의 작업실 너머로 들려오는 놈들이 떼로 덤벼든다”,  쪽으로 가고 있어”, “하하하하는 소리가 공간의 오후를 자주 물들인다. 

다섯 번째 작업실은 인도에서 게이 커플이 차지하고 있다.  둘은 추상화를 만든다.  항상 인도 말로 크게 서로 떠들고 소리지르고 웃고 신경질 내면서 작업을 한다.  현란하게 요란한 인도 노래가 그들의 작업과 대화에 곁들여 진다.  마이크로웨이브에 진하게 배긴 카레 냄새도 그들의 것이다.

여섯 번째는 대학원에서 화학을 전공하는 여자인데, 미술이 커다란 취미이다.  박사 과정을 까지 것인지 미술을 본격적으로 것인지 모른단다.  작업실에 두문불출한다. 

일곱 번째 작업실이 한국 이민 세대 청년의 것이다. 케이큐이디 공중 라디오(KQED public radio) 들으면서 작업을 하는 화가의 희망 하나는 전시장에서 한국인들을 자주 만나는 것이다. 

일곱 개의 작업실 문을 여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곳에서 나오는 작품들처럼 각양각색이다.



2006년 10월
  1. Commented by Favicon of http://estlight.tistory.com BlogIcon 소극클럽 at 2007.02.26 16:55 신고

    버미어라니 꽤나 낯설당. 여그서는 베르메르라고 하는디...
    <진주귀거리를 한 소녀>를 나는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소설로 먼저 읽고
    그 생생한 캐릭터에 감탄, 영화보기를 두려워하고 있네. 요한슨이라니...ㅠㅠ

    • Commented by Favicon of https://uuuic.tistory.com BlogIcon 긴정한 at 2007.03.01 15:02 신고

      스칼렛 죠한슨(Scarlett Johansson)이 신선하게 다가오던 영화였는데, 조명과 촬영이 이야기보다더 멋져서 배우들에게 별 신경안쓰이게 봤던 영화라서 책하고 상관없이 괜찮지요. 영화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