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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 01; step by step

그림들 2007. 8. 21. 15:57 posted by 긴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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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Lumberman에 가서 미스터 놀리(noli)를 만나 사용 브릭몰딩들.  $ 1.10/foot 이다.  가격도 좋고 스트레치바를 만든다는 것이 작품의 뼈대부터 손을 대는 느낌이다.  그러니까 저 상태의 나무들의 나의 첫번째 미디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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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열심히 전기 톱으로 하루 종일 썰어서 뽑아낸 스트레치 막대들.  쟤네들 4개를 90도 자의 도움을 얻어 땅에 가지런히 눠여놓고 나무풀로 붙이면 스트레치바가 하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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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크기가 비슷한 것들끼리 쌍을 맞추어 놓았다.  쌍이 되면 별개의 스트레치바에서 그럴듯한 육각형 모양으로 설설 느낌을 뿜어내기 시작한다.  그러니까 잭슨 폴락의 행동과 흡사한 패턴이 보여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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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바닥에 주루루루 놓여져있던, 칼 앙드레(Carl Andre)에서 에바 헤세(Eva Hesse)의 다닥다닥하게 간질간질한 폐쇄 공간으로 스트레치바들이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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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마이크로 크리스토퍼; 스트레치바들을 모두 하얀색 린넨으로 둘러싼다.  그리고 썸택(thumbtack)이 다리가 되어서 수직 마이크로 크리스토퍼가 완성된다.  다른 레이어를 들여다보면 이로써 작품의 뼈대 즉 구조가 완성되는 셈이다.  뼈대는 패널 사이의 공간과 반응하고 조화한다.  

남아있는 작업은 표면 구조와 질; 이 때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조종된 사진 이미지가 적극적으로 연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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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작품의 물질적이며 촉각적인 구조와 시각적이고 유사현실적인 폼과 칼라들이, 마치 사람 몸의 피부가 뼈와 근육으로 대변되는 몸의 구조을 둘러쌓는 것처럼, 구조의 성격을 표면적으로 변화시킨다; 보이는 것과 가로 막는 것의 관계-가로 막는 것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직관적으로 물건이 만들어진 과거를 바라볼 수 있는 이해력에서 발생한다.  그리고 뼈대 구조의 커다란 부분인 패널과 패널 사이의 좁고 긴 공간이 구조를 인식하도록 물질적으로 에너지를 퍼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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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구조를 둘러싸고 표면이 발전하는 하면서 둘 사이의 관계와 에너지가 바뀌어지는, 융합되는, 폭발되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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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 02

그림들 2007. 8. 19. 17:01 posted by 긴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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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 # 02 9 x 6 3/4 feet (constructed with 48 pieces, a piece is 12x12"), multimedia, 2007

NET 01

그림들 2007. 8. 19. 16:53 posted by 긴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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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 # 01 9 x 5 1/2 feet (constructed with 40 pieces, a piece is 12x12"), multimedia, 2007


2007년 들어서 처음 맞닥뜨리게된 작업방식이다.  사진과 컴퓨터를 적극적으로 포용하면서 지금까지 해오던 공간에 대한 공부를 전개했다.  지금까지 두 프로젝트를 마무리했고, 그 작업을 통해서 발견한 사실은 이미지가 공간에 떠오르는 방식, 떠오름이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유동성, 그것의 현실과의 유사함(딱히 대단히 중요할 것은 없지만, 피할 수 없는)이다. 

사십개의 패널 사이에서 조합되고 발견되는 공간은, 처음에 예상했던 것처럼 작업을 대단히 흥미롭게 한다.  패널위의 시각적인 공간와 패널 사이의 물질적인 공간이 반응하는 모습, 현실의 공간과 그림의 공간이 병렬되는 느낌,  패널 사이의 공간이 지지하는 패널 위 이미지의 변화, 패널들이 지니고 있는, 어쩔 수 없는 그리고 자연스러운, 자그마한 크기 변화들이 패널 사이의 공간을 꾸려나가는 잔잔한 변화; 그 작은 변화들이 큰 그림에 미치는 커다란 영향.  패널과 패널 사이에서 벌어지는 컬러의 차이는 디자인된 것이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재미있고 신선하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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