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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27 코끼리 똥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 크리스 오휠리

Chris Ofili, No Woman, No Cry, 1998 Acrylic paint, oil paint, polyester resin, paper collage, map pins, elephant dung on canvas; 243.8 x 182.8 x 5.1cm Tate. Purchased 1999 © Victoria Miro Gallery,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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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저녁 7 30부터 9 30까지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San Francisco Art Institute)에서 저명한 영국 화가 크리스 오휠리(Chris Ofili) 강연이 있었다.  강연은 많은 관람객들이 참석해서, 강연 장소에 준비된 의자 수가 모자랐다.  관람객 주류는 20 초반에서 40 중반.  사람들은 서슴없이 복도와 여기저기 바닥에 주저앉았다.

                   평소에 오휠리의 작품에 별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그의 작품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강연을 참석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루디 쥴리아니(Rudy Ciuliani) 혹평을 기억하고 있었고, 국제적으로 유명한 화가들의 생각과 목소리를 직접 듣는 기회는 그리 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는 지속적으로 현대 유명 예술가들의 강연을 일반 대중에게 무료로 소개하고 있다.  관심을 가지고 있으신 독자들은 뒤따르는 웹사이트 주소를 이용하시길: http://www.sfai.edu/Event/Events.aspx

                   강연은 검은 가죽 잠바에 베이지 목도리를 180센티미터가 넘는 거구의 흑인 오휠리가 무대 왼쪽 옆에 앉아 그가 대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만들어왔던 그림들을 스크린에 투사하며, 당시 어떤 생각을 하며 작업했는지를 짙은 영국 액샌트의 굵은 목소리로 느리고 건조하게 소개하며 진행되었다. 

                   대학 시절 그의 그림들은 자신의 모습, 혹은 자신의 모습과 다른 인물들을 함께 담고 있었다. 인물들은 상상에서 나오기도 하고 그의 생활 주변에서 발탁되기도 했다. 그들은 모두 흑인이었다.  이유는 그가 세계의 흑인 문화, 특히 갱스터 랩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그림이 튀기 시작하는 이유는 그가 다른 화가들이 흔히 사용하지 않는 재료를 캔버스에 담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다.   재료는 코끼리 똥이었다. 

                   그것을 캔버스에 담게 되는 계기는 자메이카로의 여행이었다.  6개월 동안 그곳에 머물며 영국 런던에서 없는 색과 소리들을 경험한 그는 경험을 그것으로 그림에 표현하기 시작했다.  말하자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주장이 담긴 재료인 것이다.  그림들은 당시의 그에게 관객들과 새로운 대화를 나누게 해주었다. 그가 예는 유명해지기 , 그림들을 전시할 생긴 일이다.  전시된 그림들의 크기는 그의 키와 비슷했다.  그는 전시 그것들 옆에 서있었고, 관람객들 중의 명이 그림들을 보고 나서 그를 보고 그에게 다가와서 마약을 파냐고 물어왔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1990년대 중반 뉴욕에서 다른 여러 영국 화가들과 그룹 전시를 하게 되었다.  그는 전시에 흑인 성모 마리아를 그려 출품했다.  당연히 그림에는 그가 좋아하는 재료가 사용되었다.  그리고 당시 뉴욕 시장이었던 루디 쥴리아니의 화끈한 혹평을 획득했다.  시장의 혹평은 신문과 방송에 소개되었고, 후로 유명세를 작가는 승승장구하여 십여 년이 지난 2003 그는 50 베니스 비엔날레에 영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참가했다.  베니스 비엔날레에 전시된 그의 작품들과 설치는 강렬한 녹색과 주홍색에 대한 연구였다.  그리고 색들은 여러모로 아프리카, 흑인 문화, 성적 정체성에 뿌리를 두고 있다.


10/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