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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Monet Painting by the Edge of a Wood. John Singer Sargent. Oil on canvas. 54.0 x 64.8 cm 1885.



1850년경의 산업혁명이 농경 문화 중심의 사회 구조를 도시 문화 구조로 바꾸었던 것처럼, 산업혁명에 힘입어 탄생한 페인팅 튜브-지금의 치약 튜브와 흡사하다- 나무 상자 이젤- 낙지와 비슷한데 머리가 둥글지 않고 사각 상자이다- 스튜디오에서만 작업을 하던 화가들을 야외로 이끌었다.  물론 1850년대 전에도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던 화가들이 있었지만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성행할 없었다.  아무래도 튜브 없이 페인트를 야외로 가지고 나가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리고 야외에서의 페인팅이 각별하게 플레인 에어(En Plein Air)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플레인 에어라는 말은 프랑스 말이다.  열린 공간에서(in the open air)”라는 뜻의 말은 장르의 페인팅이 프랑스를 중심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려준다.  더불어 2 세계대전 이전까지 미국은 국제 무대에서 슈퍼 파워로 인정되지 않았고, 샌프란시스코도 뉴욕도 엘에이도 국제 도시가 아니었다.  지금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뉴욕으로 달려가는 것처럼, 당시의 예술가들은 파리로 달려갔다.  싱거 설전(John Singer Sargent, 1856 1925) 메리 카셋(Mary Stevenson Cassatt, 18441926)처럼. 

              싱거 설전은 프랑스에서 공부를 , 미국으로 돌아와 상류사회 인사들의 초상화를 그려 부와 명예를 얻은 화가로 미국인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다시피 하는 사람이다.  지금도 그의 그림을 사랑해서 그의 그림과 같은 느낌을 화폭에 담기 위해 노력하는 화가들을 찾아보기가 힘들지 않다. 

              메리 카셋은 20세기 미국의 독보적인 여류화가.  그녀는 파리에서 인상파 화가들과 우정을 나누다 미국으로 돌아왔다.  페미니즘의 물결이 쓸고 지나간 지금도 유명 여자 화가들이 남자 화가들에 비해 드문 지금, 투표권이 없던 시대에 자라, 여성들에 대한 차별이 당연시되던 때에 화가로서 빛난 그녀의 활약상은 지대한 것이다.

              파리의 19세기 미술 세계를 이끌어 나가던 화가들은 인상주의 화가들이었다; 드가, 모네, 마네, 시슬리, 피사로, 르느와르 .  지금은 모두 거장들로 칭송되는 이들도 당시에는 없고 없이(?) 기존 미술계를 거부하며 도전하는 끓는 젊은 화가들이었다.   사람들이 괴로워하며 서로를 독려하며 작업을 지속하는 과정을 안쪽에서 바라볼 있는 길은 권의 책을 통해서이다; 스스로 이야기하는 인상파 화가들(The Impressionists by Themselves: A Selection of Their Paintings, Drawings and Sketches with Extracts from Their Writings).  책은 인상파 화가들이 서로 교환했던 편지들과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140년이 지나간 시간을 되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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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mpressionists by Themselves: A selection of their paintings, drawings and sketches with extracts from their writings. Edited by Michael Ho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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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초인 지금 플레인 에어는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꽃피고 있다.  기후며 경치가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기에 적격이기 때문이다.  플레인 에어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있는 곳이 칼멜(Carmel, California)이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중심가 옆으로 즐비하게 늘어선 갤러리들은 플레인 에어 페인팅들 가득해서 알록달록하다.  마을 끝에는 고운 모래밭 해변이 캘리포니아의 화사한 햇볕을 받으며 길게 늘어져 누워있다.  덕분에 마을은 일년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2007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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